[지혜가 자라는 동화] 약속 중의 약속이신 예수님

입력 2013-11-29 17:00


아빠는 날 사랑하시는 분이죠. 그러나 아빠와의 약속은 날 힘들게 해요. 콧구멍 후비기 내 습관도 멈춰지질 않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 마음은 언제나 아빠의 약속대로 하길 원하지만, 내 몸은 아빠 마음을 따라주지 못해 문제가 되죠. 난 빨리 자라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때까지는 아빠의 약속을 잘 참고 지켜야만 한다고 날 타이르죠.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시려는 아빠 마음과는 달리 난 아빠가 주실 상에만 마음이 있게 되니까요.

그런데 난 아빠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될 일을 찾아냈어요!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은 내 약속을 나대신 지켜야 하는 하나님과의 약속이 되신 분이라 했죠. 아무튼, 예수님은 나의 모든 약속을 떠맡으신 분이라 했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 정말 있다니요! 난 내가 받은 아빠와의 힘든 약속을 모두 예수님께 넘겨드렸고 이제 상을 받기 위해 억지로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은 벗어지게 된 거죠.

그런데 혹시 예수님께서 나에게 지키라는 약속은 없을까…? 난 슬며시 걱정되었죠. 그러나 내 몸을 만드신 하나님은 어떤 약속도 지킬 수 없는 날 아시고 예수님을 혼자 십자가에 올리시고 혼자 약속을 지키게 하시려고 다시 살아나게 하셨다지 뭐예요! 난 기쁜 약속이 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며 예수님 몸에 넣어진 기쁨과 사랑까지 내 몸에 넣게 된 거죠.

난 저절로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말씀 잘 따를게요. 언제나 예수님을 사랑해 드릴게요.” 난 절대 싫어했던 약속을 예수님께 드리고 말았죠.

혼자 지신 예수님의 십자가 약속은 혼자 약속을 억지로 지키려는 내 몸을 깨트리시고 내 몸 안에는 예수님의 새 약속이 사랑으로 깊이 새겨진 채 누구도 끊을 수 없는 진짜 약속을 하게 됐지요.

예수님!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

슬기로운 생활

성경 구절 : 히브리서 10:16∼18, 갈라디아서 3:14∼29

스트레스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게 되면 긴장, 흥분, 각성 또는 불안과 같은 생리적 반응이 일어난다. 이런 요인에 대처해 전투 또는 도피 반응 등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한 생리적 반작용 과정이 스트레스다. 결국, 육신으로 오시어 새 언약이 되신 예수님이 우리 육체 가운데 거하심을 믿는 믿음 안에서 오는 감사의 생명 활동만이 온갖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김희종 선교사(한국디르사선교회/www.tirza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