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73대 훔친 20대 구속
입력 2013-11-29 13:10
[쿠키 사회] 대형 유리창을 깨고 매장에 들어가 5000만원 어치의 휴대전화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충남북과 경기도 일대의 휴대전화 매장에서 휴대전화 73대(시가 5000만원 상당)를 훔쳐 팔아 온 혐의(특수절도)로 최모(25)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A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 친구이거나 막노동을 하면서 알게 된 최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2시35분쯤 당진시 신평면 거산리 한 휴대전화 매장 유리창을 돌로 깨고 들어가 휴대전화 5개(시가 493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10차례 휴대전화 73대를 훔쳐 장물업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대형 유리창이 설치된 매장을 물색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검거를 피하려고 렌터카 3대를 빌린 뒤 번갈아 사용했다.
경찰은 이달 들어 충남 청양, 아산, 충북 음성, 충주, 경기 평택, 안성 등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매장 내외 CCTV 등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확인해 이들을 검거했다.
당진=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