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일중독·성형수술은 세계 최고”… CNN, 잘하는 10가지 소개

입력 2013-11-28 21:51

미국 CNN이 한국을 면적은 아이슬란드보다 작은 세계 109위지만 인터넷 환경을 비롯해 일중독, 성형수술, 화장품 문화 등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로 소개했다.

CNN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많이)하는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활발한 수준의 인터넷·스마트폰 문화를 갖고 있다며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면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을 것을 권했다.

방송은 한국이 82.7%에 달하는 인터넷 보급률과 78.5%의 스마트폰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상점에서 돈을 내거나 지하철에서 실시간으로 텔레비전을 보는데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일중독과 직장 내 음주문화도 유별난 것으로 꼽혔다. CNN은 전 국민의 63%가 대학졸업자일 정도로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이 학창시절 너무 열심히 공부해 직장에 들어가서도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한국 어디를 가도 뼈 빠지게 일하는 근로자들로 인해 밤늦게까지 빌딩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화장품에 대한 실험정신과 신용카드 사랑도 눈에 띄는 현상으로 꼽았다. 한국은 화장품 원료나 화장법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있다면서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제주산 화산송이를 이용한 마스크팩까지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항공기 승무원의 뛰어난 서비스, 청춘남녀의 소개팅 문화 등도 모두 한국이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