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산업 종사자 총연합회 결성
입력 2013-11-28 20:11 수정 2013-11-28 21:51
수산업 종사자들 연합 단체인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는 2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수산 기반산업 종사자들은 분산된 상태에서 개별적 이익만을 추구함에 따라 역량 결집과 정책대안 제시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학계와 산업계 안팎에서는 수산업 발전을 위해 연관 단체들을 통합 대변할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수산산업의 특성상 어업 등 생산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산업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이 분야 종사자 간 의견 교류를 위한 단체는 없었기 때문이다.
한수총은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수협중앙회 등 어업인·생산자단체 22개, 수산단체 11개, 교육·연구단체 17개, 수산물유통·무역·가공단체 7개, 전후방산업단체 4개 등 수산 기반산업 61개 단체가 구성한 연합단체다.
한수총은 “138만 수산인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해 수산산업을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산의 미래 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기존의 수산업을 ‘수산산업’으로 새롭게 위상을 정립해 국가경제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수총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종구 회장은 “한수총 출범을 계기로 제6차 수산산업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수총은 호소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해 위축된 수산물 소비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