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정도경영 실천 농협인 결의대회’ 개최
입력 2013-11-28 18:14
농협은 28일 지역 조합장, 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정도경영 실천을 위한 농협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농·축산물 부정유통을 철저히 근절하고 부패행위와 불법적 사업 행태를 단호히 척결하며 사고·비리 예방을 통해 청렴 농협을 구현하기로 결의했다. 전남 해남 옥천농협은 2009년부터 묵은쌀을 햅쌀과 섞은 뒤 햅쌀로 표기해 전국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 여파로 대형 마트들이 농협 쌀을 철수시키는 등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국정감사에선 지난 8월까지 각종 비리로 인한 누적 사고 금액이 2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농협 관계자는 “결의대회를 계기로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의 농협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