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제명안 처리 다시 미뤄져… 與, 윤리특위 상정에 민주 ‘안건조정위’ 구성 요구

입력 2013-11-28 17:56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회선진화법 조항에 있는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구하면서 제명안 처리까지는 또다시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윤리특위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 제명안을 포함해 총 19건이 상정됐지만 민주당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구했기 때문에 최장 90일간 처리가 미뤄졌다”고 말했다. 국회법 57조 2에는 쟁점 안건에 대해 해당 상임위원회 3분의 1 이상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신청하면 여야 동수의 위원회가 90일 동안 활동하고, 채택된 조정안은 30일 이내에 표결 처리를 해야 한다.

윤리특위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 의원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제명안을 처리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회의에서 “민주당이 유독 이 의원을 비호하고 보호막을 치고 있다”며 “야권연대한 이 의원에 대한 연민이 아직 남아 있는가? 재결합을 위한 처절한 구애가 아닌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