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첫 여성 총학생회장 탄생

입력 2013-11-28 17:28


[쿠키 사회] 경북대학교 개교 이래 첫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경북대학교는 철학과 4학년 김민지(23·여·사진)씨가 제46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김민지씨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74%(8810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올해 제45대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김씨는 “첫 여성 총학생회장이라는 직함보다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학생회장이 돼야겠다는 각오에 어깨가 무겁다”며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는 준비된 총학생회라는 슬로건에 맞고 학우들이 공감할 수 있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지씨는 총학생회 재정 분권화, 낙후 시설 리모델링, 총장 선출 과정에 학생 참여 보장, 취업 정보 원클릭 서비스, 수강 수요에 따른 강의 개설, F학점 논란에 대한 공동 대응, 상주캠퍼스 전용 소통창구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