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 호평

입력 2013-11-28 16:15

[쿠키 사회] “눈꺼풀이 처져서 앞도 잘 안 보이고, 진물이 났는데 LG화학 사회봉사단의 도움으로 이제는 불편함이 줄었습니다.”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재준 상무)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눈 건강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인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을 펼쳐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유재준 상무를 단장으로 하는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최근 ‘눈꺼풀 처짐’으로 고생하는 여수지역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LG화학 여수공장이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실시하고 있다. ‘상안검하수’는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육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가 어려운 병증을 말한다. 이 질환은 시력저하와 두통을 수반하고 노인들의 보행에도 지장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현재 많은 여수지역 저소득층 노인들이 ‘상안검하수’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100만원 상당의 수술비가 없어 치료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된 장해순 할머니(가명)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눈을 다친 후유증으로 눈꺼풀이 서서히 처져 간단한 일상생활조차 지장이 있을 정도로 불편함을 겪어 왔다.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이번 수술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고 변화된 외모로 자존감 상승을 유도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술은 여수시 의사협회의 추천을 받은 여서동 소재의 ‘조성형외과’에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지난 27일 여수시 노인복지관에서 LG화학 사진동호회가 참여한 가운데 상안검하수 수술 대상자를 포함한 지역 어르신 100여명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장수사진촬영을 해주었다.

특히 수술 어르신 21명과 함께 한층 더 잘 보이는 눈으로 남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는 오동도~남해 코스의 선상투어 나들이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유 상무는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티즌 파트너’를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으로 표방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은 노년층 인구비율이 높은 여수시의 노인복지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LG복지재단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실버사랑데이’와 노인복지시설 의료기기 지원 등 수혜자 맞춤형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