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9일] 선택의 챔피언 (1)
입력 2013-11-28 17:14
찬송 :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484장(통 53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1장 24∼26절
말씀 : 인생은 선택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오늘 여러분의 인생은 과거 선택의 결과입니다. 전공, 직장, 배우자에 대한 과거의 선택이 오늘의 모습입니다. 물론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 엄마 아빠를 만난 것 등은 나의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또한 바른 선택을 하면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인이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선택, 외교관의 길을 걷겠다는 선택, 외교관이 된 후 최선을 다하는 근무 자세를 선택함으로써 한국인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유엔 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성경에는 인생의 방향을 바로 선택함으로써 멋진 생애를 살고 간 선택의 챔피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모세였습니다. 그렇다면 선택의 챔피언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선택의 챔피언은 거절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입니다. 좋은 사과를 맺기 위해서 가지치기가 중요한 것처럼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거절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고 불려지는 것을 거절하는’ 선택을 했습니다(24절). 모세를 길러준 어머니는 투트모스 1세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하셉수트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왕위를 계승할 우선적인 위치에 있었고 백성들로부터 신임과 존경을 받는 리더십이 대단한 여자였습니다. 모세가 그의 아들이라고 불려지는 것을 거절한다는 것은 출세할 수 있는 것을 거절한 것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죄악의 낙이었기 때문(25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세상의 왕족보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를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이 손해였나요? 절대로 아닙니다. 그는 이집트의 한 시대의 왕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위해서 영원토록 복되게 사용되었습니다. 그럼 오늘 우리가 거절해야 할 선택은 무엇일까요?
둘째. 선택의 챔피언은 좋아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입니다. 선택의 챔피언 모세의 삶을 정의하는 또 하나는 ‘좋아해야 할 것을 좋아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받기를 좋아했다’고 말합니다(25절). 왜요? 고난의 언덕 너머에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26절). 그 상은 무엇일까요? 먼저는 천국입니다. 죽은 후 갈 곳은 천국과 지옥뿐인데, 우리 성도들에게는 천국으로 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천국이 우리에게 가장 큰 상급입니다. 그 다음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상이 있습니다(계 22:12). 모세는 이런 상급이 이 땅의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보다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난을 받아도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그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먼저 소극적으로는 거절할 것을 거절하는 선택을 하십시오. 적극적으로는 주님의 몸 된 교회,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고난을 선택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인생은 모세처럼 가장 복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이런 선택의 챔피언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들이 거절할 것을 거절하고 좋아할 것을 좋아하는 선택의 챔피언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