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동물성 항생물질 축산물 대폭 감소

입력 2013-11-28 15:58

[쿠키 사회] 경기북부지역 내 동물성 항생물질 축산물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도축장에서 축산물을 출하하는 전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매일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월 말까지 동물성 항생물질이 도축장 지육 2만7217건 중 21건에서 위반사항이 나타났다. 이는 2010년 44건, 2011년 35건, 2012년 46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연구소는 올해 전국 최초로 도축장 내에 검사 실험실을 설치하고 도축단계 원료축산물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를 확대했다. 그리고 법적 항생물질 허용 기준량을 50% 이상 강화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위한 현장 해체검사 결과를 농가에 제공해왔다.

허섭 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홍보와 위반농가 담당자 지정을 통한 책임행정을 펼치겠다”며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인 수의사 처방제도의 안착을 유도해 항생물질 축산물 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잔류물질 검사에 관련된 사항은 연구소 홈페이지(gvs2.gg.go.kr)를 참고하면 된다(031-8008-6451).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