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태장2동, 민간 주도 라디오방송 진행

입력 2013-11-28 15:47


[쿠키 사회] 주민이 주축이 된 민간 라디오방송국이 문을 연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2동 ‘흥양천공동체라디오 방송국’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태장2동 주민센터에서 방송국 개국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마을은 라디오 방송을 위해 흥양천과 원주천 합류구간~태봉2교 1.5㎞ 구간 산책로에 음향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센터에 방송스튜디오를 마련했다. 흥양천공동체라디오는 지역 주민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방송이다. ‘DJ’는 여중생부터 70대 경로당 노인회장, 주부 등 12명의 주민이 맡기로 했다.

방송은 월~금요일, 매일 오전 6시30분~오전 9시, 낮 12시~오후 1시, 오후 6시30분~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또한 인터넷으로도 방송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부이야기’ ‘학생들의 자유로운 이야기’ ‘우리 동네 아빠, 엄마들의 이야기’ ‘노인중심 이야기’ ‘ 다문화가족의 일상이야기’ 등 일상생활 속의 소소한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김정희 국장은 “매일 아침·저녁운동을 위해 흥양천을 찾는 3000여명의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만의 특색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