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특집] 시공간 제약 없는 학위 취득… 12월 신·편입생 모집
입력 2013-11-28 17:41
실무형 인재육성 기관으로 자리 잡은 사이버대학이 다음달부터 201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표 참조> 산업 수요에 맞춘 유연한 교육과정과 특화된 수업 프로그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사이버대는 최근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과 맞물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버대는 오프라인 대학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전문학사학위나 학사학위를 받는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하려는 직장인 등에게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 대학은 매력적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신입학 뿐만 아니라 2·3학년 편입학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대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시도로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의 편리성에 검증된 콘텐츠가 접목됐다는 평가다. 사이버한국외대는 매주 정기적으로 외국인 교수와 함께 회화수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화상강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와 면 대 면 오프라인 특강이 병행된다.
숭실사이버대는 숭실대의 노하우를 합해 융합연계전공을 만들어내고 있다. ‘표현예술상담’ 전공처럼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관련분야의 융합형 실무교육을 받는다. 한양사이버대는 토론과 피드백을 온라인 강의콘텐츠에 접목했다. 문제중심학습·사례기반학습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이 공동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운영한다.
서울디지털대는 집·회사·버스·지하철 등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 최대 IT기업인 소프트뱅크와 일본 최초의 사이버대학 ‘사이버 유니버시티’를 설립하는데 협력했다.
서울사이버대는 1년 4학기제 등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효과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외부 웹 어플리케이션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교육 시스템 ‘SCU Learning WAVE’ 시스템으로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