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동서 스타렉스-시외버스 눈길 꽝… 6명 사망
입력 2013-11-28 00:49
27일 내린 폭설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오후 5시36분 충남 천안시 두정동 삼성대로 목양교회 앞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시외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모(37) 박모(26)씨 등 스타렉스 탑승객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임모(42·여)씨 등 시외버스 승객 19명이 다쳤다.
낮 12시35분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에서는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 옆 1.5m 아래 논으로 떨어져 전도됐다. 이 사고로 손모(73·여)씨 등 승객 3명과 운전기사 등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후 6시40분 청주시 미평동 가마육교에서 4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 이 일대 도로가 한동안 큰 혼잡을 빚었고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개신동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인근에서도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또 충북 청원군 옥산면 신촌리 미호교에서도 10중 차량 추돌사고가 났다.
오후 5시56분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터널 인근 선돌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8중 추돌사고가 나 승용차 운전자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천안=정재학 기자, 전국종합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