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역 수도권 통합요금제 적용
입력 2013-11-27 22:58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코레일공항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추진된 청라역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게 된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레일공항철도의 환승구간을 기존 검암역에서 청라역까지 확대해 10㎞당 1050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 환승요금제가 적용되면 요금이 거리비례제로 산정돼 공항철도가 자체 적용하는 요금보다 싸 요금인하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환승요금제 적용에 따라 기존요금 1050원만 내면 버스 환승시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 달 28일 청라역을 개통하기로 한 당초 일정은 신호시스템 점검 문제로 내년 1∼2월 중으로 개통시기가 연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관계기관협의에서도 영종대교(4420m)를 건너야 하는 공항철도 영종역(예정)과 운서역은 환승할인이 제외돼 영종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종도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외부로 나가는 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MRG(최소수익보장)을 이유로 주민들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