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수장 송도서 회동

입력 2013-11-27 18:55


김용(왼쪽 사진) 세계은행(WB)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오른쪽 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다음달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에 참석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총재와 라가르드 총재가 국제 행사장에서 자리를 함께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대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재는 다음달 3일 방한해 4일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여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시아 회원국 순방 일정에 맞춰 내달 4∼5일 한국을 방문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프랑스 재무장관 재임 시절인 2010년 주요 20개국(G20) 서울회의 참석차 한국에 온 적이 있지만 IMF 총재 신분으로서는 첫 방한이다.

특히 두 수장은 4일 GCF 사무국 출범식에서 얼굴을 마주할 뿐만 아니라 출범 행사와 함께 열리는 포럼에는 패널로 참가해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세종=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