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 전도축제 어느덧 600회… 한국교회 부흥 일궈
입력 2013-11-27 18:18 수정 2013-11-27 21:26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가 8년 2개월 만에 600회를 맞는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진돗개 새바람전도학교(대표 박병선 안수집사)가 주관해 온 이 전도축제는 2005년 전남 순천 본향교회에서 시작된 이후 전국 교회의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 침체된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동력으로 인정받아 왔다. 2009년 6월에 100회를 돌파했으며 300회는 2011년 11월에 넘어섰다. 그동안 이 전도축제에 참석한 인원만도 300만명이 넘는다. 이처럼 전도축제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유명 강사들이 참여하는 데다 전도축제를 개최한 교회들이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부흥을 한다는 점 때문이다.
세계로금란교회(주성민 목사)는 개척 후 행사를 연 뒤 4개월 만에 1700명으로 부흥했다. 8년이 지나는 동안 4차례 전도집회를 더 열어 현재 8500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전도집회 사례는 광주겨자씨교회(나학수 목사)로 집회 2개월 2주 만에 8072명이 새신자 등록을 했다. 대전한밭제일교회도 전도축제를 연 뒤 2개월 만에 1만885명의 성도가 등록을 했다.
전도축제 후 교회가 확 달라진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교회가 전도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시작으로 성도 각자가 전도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며 실천하게 된다. 여기에 온 성도가 전도특공대원이 되고 자연스레 관계전도, 다단계 전도가 이어져 교회마다 전도왕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600회 기념집회는 12월 1∼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열린다. 그동안 사역해 온 전도축제 주강사들이 총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웃음전도왕 장경동 목사를 비롯 행복전도왕 김문훈 목사, 능력전도왕 손현보 목사, 부흥전도왕 주성민 목사, 진돗개전도왕 박병선 집사, 정은숙 권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 밖에 전도학교가 펼쳐온 작은교회살리기 부흥시범교회 강사진과 전도왕들의 간증도 집회 중간에 마련된다. 1일 저녁집회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7시30분에 집회가 열린다.
소강석 목사는 “600회 기념집회를 열게 돼 감사하고 교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인근 교회 성도들도 함께 참석해 전도에 도전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돗개전도학교는 1년에 3∼4차례 작은교회살리기 전도집회를 무료로 열어 한국교회에 기여해 왔다. 특히 부흥시범교회를 제18호까지 선정하고 전도왕들에게 간증의 기회를 제공해 성도들에게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박병선 집사는 “무려 600회 집회를 갖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과 전도집회 개최 교회들에 감사드린다”며 “전도집회의 가장 큰 특징은 집회를 개최한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061-725-5651).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