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예술더하기’ 프로그램 큰 호응… 참여 아동들 “창의력·자신감 쑥쑥”

입력 2013-11-27 18:16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진행하고 있는 ‘한화예술더하기’(사진)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정서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왔다. 미디어아트와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예술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지금까지 전국 62개 복지기관의 아동 12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왔다. 통상 예술 단체나 대형 공연에 뭉칫돈을 기부하는 형태의 천편일률적인 기업 메세나 활동과 달리 저소득층 자녀들이 직접 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7일 “예술활동에 참여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창의성이 향상됐고 우울감 감소, 생활만족도 제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리 직원들도 조직만족도나 업무 열의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화 측은 아울러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기 어려운 지방에서 ‘한화 팝 & 클래식 여행’이라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