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전 절전형 큰 인기
입력 2013-11-27 18:13
전기요금 인상으로 겨울 가전도 절전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겨울 가전제품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절전형 가전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 겨울 인기 제품으로 꼽히는 에어워셔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30%나 급증했다. 반면 초음파와 가열을 합한 일반 복합식 가습기는 판매량이 30% 감소했다. 에어워셔는 가습용량에 따라 소비전력이 8∼30W 수준으로 일반 복합식 가습기의 소비전력인 100∼300W에 비해 10% 수준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겨울 난방제품인 전기히터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조그셔틀 방식의 ‘무단조절스위치’ 전기히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단조절스위치가 달린 전기히터의 경우 열선의 세기를 제로에서 최대 수치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온수매트는 최근 보일러 부분의 전자파 이슈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일반 전기장판의 2∼3배 수준으로 팔리고 있다. 소비전력이 250∼350W로 일반 전기장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편이지만 물의 특성상 일정 시간 데워놓으면 잘 식지 않아 전기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