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로… 기혼여성 5명중 1명 경력단절
입력 2013-11-27 17:58 수정 2013-11-27 22:21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기혼여성의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7일 2013년 경력단절여성 통계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인 15∼54세 기혼여성 971만3000명 중 결혼·임신과 출산·육아·초등학생 자녀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기혼여성은 195만5000명(20.1%)을 차지했다. 미취업 상태인 기혼여성 406만3000명 중 48.1%가 경력단절 상태를 겪고 있는 것이다.
기혼 경력단절여성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08만1000명(55.3%)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53만2000명(27.2%), 15∼29세는 21만9000명(11.2%), 50∼54세는 12만3000명(6.3%)이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