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올해의 감독상에 최용수… 장슬기는 올해의 여자 청소년상 영예
입력 2013-11-27 17:40
K리그 클래식 FC 서울의 최용수(40)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 영광을 안았다.
최 감독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 남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이달 끝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밀려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용수 감독 외에도 한국은 이번 시상식에서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 여자 축구의 기대주 장슬기(19·강원도립대)는 올해의 여자 청소년상을 받았다. 장슬기는 10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3 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5경기에 나와 8골을 터뜨려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장슬기가 속한 한국 19세 이하 여자 대표팀은 올해의 여자 대표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여자 대표팀은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무패로 우승하며 9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공로상인 ‘AFC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를 수상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