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 ‘탈북인대표자협’ ‘북한이탈주민참여연대’로 개편
입력 2013-11-27 17:33 수정 2013-11-27 21:21
탈북인대표자협의회는 2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바꾸자!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을 자립정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북한이탈주민정책참여연대(북정연) 결성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북정연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한창권 탈북인대표자협의회장은 “최근 탈북자 단체들이 수차례 협의를 갖고 탈북자 정책을 탈북자들이 책임지고 자립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탈북자대표자협의회’를 북정연으로 개편하게 됐다”며 결성 취지를 밝혔다.
북정연은 앞으로 통일부 담당부서 및 장관 등과 정기 정책간담회를 갖고 자문역할을 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이 수혜자 및 현장의 요구와 실상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 구상과 법제화 과정에서 소득 및 근로능력이 없는 생활보호자들에게만 치우치는 경향을 극복하고 탈북자 출신의 리더와 스타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선포식에서는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과 김을동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축사, 결성취지 및 경과보고, 북정연 깃발 증정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북정연에는 새터교회 등 탈북자교회, NK지식인연대, 자유북한방송, 북한전통음식연구원, 탈북자동지회 등 78개 탈북자 단체 및 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