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뉴칼레도니아] 인천서 비행기로 9시간 30분… 국내선 ‘꽃남’ 촬영지로 유명

입력 2013-11-27 17:08


뉴칼레도니아는 지구 남반구,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길고 가느다란 섬나라다. 총 면적은 1만8575㎢로 남한의 약 5분의 1 크기이다.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9시간 30분 정도를 날아가면 ‘남태평양의 니스’로도 불리는 수도 누메아에 도착한다. 국내에는 2009년 방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렸다. 일본의 경우 1965년 모리무라 가쓰라가 뉴칼레도니아를 배경으로 쓴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이란 소설이 인기를 얻은 이후 매년 3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섬을 찾고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의 해외 자치령으로 현지인들이 뽑은 대통령과 프랑스에서 파견한 총독이 함께 있다. 공용어 역시 프랑스어다. 전체 인구는 약 25만명으로 원주인이 40%, 유럽인이 40%이며 나머지는 남태평양 주변국과 아시아인 등이 섞여 있다. 연중 섭씨 20∼28도 정도의 축복받은 날씨 덕분에 ‘영원한 봄의 나라’란 별칭도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생태의 보고다. 열대섬이지만 쥐라기시대의 꽃과 나무, 새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으며, 유네스코는 2008년 섬의 60% 이상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한국보다 2시간 빠르며, 30일 동안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뉴칼레도니아 국적기 에어칼린이 주 2회(일·수) 인천∼누메아 직항편을 운항한다. 문의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02-732-4150), 에어칼린(02-3708-8581).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