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최대 축제 117편 감상기회

입력 2013-11-27 16:58


국내 독립영화계의 최대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 2013’이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9일간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과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영화제 측은 올해 39회째를 맞은 영화제엔 총 810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117편이 상영된다고 27일 밝혔다. 장편 부문 본선 진출작은 총 9편으로 극영화 3편, 다큐멘터리가 6편이다. 한국의 현대사나 개인들이 처한 엄혹한 현실을 조명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영화제 측은 “극영화는 영화적 만듦새가 뛰어나 논쟁을 자극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편 부문 본선에 오른 작품은 총 45편이다. 이들 작품이 다루는 소재는 학교폭력, 이주 노동자, 가출 등 다양하다. 특별초청 단편으로는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 등 24편이 관객을 기다린다.

해외초청 부문에서는 동시대 감독들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영국 좌파 영화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의 ‘1945년의 시대정신’,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대만 차이밍량 감독의 ‘떠돌이 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