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8일] 축복의 챔피언

입력 2013-11-27 16:43


찬송 : ‘어머니의 넓은 사랑’ 579장(통 3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1장 20∼22절


말씀 :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소원은 우리 자녀·자손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위한 축복의 기도와 축복하는 말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문에 나오는 인물들은 자녀·자손들을 바르게 축복한 축복의 챔피언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녀는 부모가 축복하는 만큼 복된 인생이 됩니다. 이삭은 야곱을 축복했습니다(20절). 야곱은 그 부모의 축복대로 복된 인생이 됩니다. 그의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우리는 감동을 받게 됩니다. 죽음의 순간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성도의 모습을 봅니다(21절). 이것은 아버지 이삭이 그 아들을 축복했고 응답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마음껏 축복하십시오. 자녀들은 부모들이 축복한 만큼 복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씨는 그가 쓴 책 ‘사랑만한 교육은 없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겸손을 가르치면서도 어머니는 ‘우리 수성이는 지도력이 뛰어나서…’라는 말을 항상 입버릇처럼 하셨습니다. 자녀들은 반은 타고난 성품대로, 반은 부모님들의 덕담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신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녀는 부모가 축복하는 만큼 복된 인생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축복은 비록 지금은 부족해도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지금 자기 일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축복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믿음을 가진 부모는 자녀가 지금은 부족하고 한심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변화시키실 것을 믿음으로 축복하는 사람입니다.

히 11:20에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라고 돼 있습니다. 이삭이 야곱을 축복할 때 야곱이 얼마나 부족한 인생이었습니까? 창세기에 보면 야곱은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을 받습니다. 지금 여기서 아버지를 속인 것까지 정당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족한 야곱도 아버지의 축복을 받고는 그 축복에 걸맞은 인생으로 성장, 성숙하게 됩니다. 그 아버지의 축복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창 27:28∼29)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생업에 복을 주시기를 축복한 것입니다. 이 축복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창 32:10). 아버지 이삭의 축복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야곱은 부족한 인생이었지만 아버지의 축복의 말과 축복의 기도대로 참으로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축복의 말과 축복의 기도가 여러분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아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꼭 믿고 축복의 말, 축복의 기도를 하길 바랍니다. 자녀는 부모가 축복하는 만큼 복된 인생이 됩니다. 축복이란 비록 지금은 부족해도, 한심해도 그를 변화시킬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기도 : 주님, 부모된 저희가 자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축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축복의 기도 가운데 자녀들의 미래가 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