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문화원 등 근대유산 10건 문화재 등록 추진한다
입력 2013-11-27 17:11
[쿠키 사회] 경기도는 수원시 소재 옛 수원문화원 등 관리가 필요한 근대문화재(1910년~50년대) 10건을 선정, 올해 안에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시·군으로부터 역사·학술·문화·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 32건을 제출받았다.
등록신청대상으로 선정된 10건은 수원시의 옛 수원문화원 건물, 고양시의 강매동 석교, 3·1운동 암각문, 행주 수위관측소, 양평군의 몽양 여운형 선생 혈의, 양평 지평 양조장, 용인시의 강석호 가옥, 부천시의 코주부 삼국지(1~3) 만화, 평택시의 성공회 대안리 교회, 남양주시의 고안 수위관측소 등이다.
‘강매동 석교’는 1920년 건설돼 고양의 일산, 지도, 송포 등 한강연안의 서부사람들이 서울을 오가던 다리였다. ‘행주 수위관측소’와 남양주의 ‘고안 수위관측소’는 1916년~17년 사이에 설치되어 한강의 수위를 관측하던 곳이다.
1925년 설립된 양평 지평양조장은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 중 하나이다. 1936년 전통한옥 양식으로 건립된 평택의 ‘성공회 대안리교회’는 당시의 종교생활과 종교전파 상황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