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13-11-27 17:02
[쿠키 사회]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태광실업 계열사인 휴켐스㈜(대표이사 최규성)가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기업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제정돼 1994년부터 경영혁신사례를 발굴·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휴켐스는 2006년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인수한 뒤 다양한 혁신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공기업의 성공적인 민영화 사례를 이뤄냈다.
휴켐스는 인스 당시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대의 회사였으나 지난해 매출 7000억원과 영업이익 700억원대의 규모로 성장했다. 시가총액도 1900억에서 1조원으로 5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러한 휴켐스의 변화혁신은 박연차 회장이 직접 주도했다. ERP 도입을 통한 시스템 효율화, 능력과 성과 중심 연봉제, 5S활동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상생의 노사문화 형성 등을 통해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변화시켰다.
박 회장은 또 노후공장 철거 및 연이은 신규공장 건설 등 과감한 신규투자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했다.
지난해부터는 첨단화학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선포해 추진 중인다. 2018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최규성 사장은 “휴켐스의 변화혁신 활동은 처음에 생존을 위한 절박함에서 시작된 이래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돼 오고 있다”며 “지금은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에 적용되는 핵심DNA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휴켐스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질산에 툴루엔·벤젠·암모니아 등을 첨가해 DNT(디나이트로톨루엔), MNB(모노니트로벤젠), 초안 등의 정밀화학 분야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김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