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지역민위해 김장나눔행사

입력 2013-11-27 16:39

[쿠키 사회] “1만 포기의 김장, 우리 모두 사랑으로 버무렸어요.”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지역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소통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펼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7일 거제조선소 임직원과 가족, 선주·선급, 거제시 자원봉사협의회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이번 김장축제를 위해 임직원 아내들로 구성된 ‘김치명인봉사단’을 발족하고 지난 5월부터 전국 각지를 찾아 김치 명인들에게 특별한 비법을 전수받았다.

이날 9시부터 시작된 당일 행사장에는 김한표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부부, 삼성중공업 박대영사장 부부, 윤영호 조선소장 부부 등이 참석해 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았다.

봉사자로 참석한 쉐브론사의 안전감독관 크리스 케이시(Chris Kasey)씨는“처음 해보는 김치 만들기와 많은 양에 걱정이 앞섰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즐겁게 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만든 김치를 지역 이웃들이 맛있게 먹는다는 상상을 하니 그저 행복하다고”말했다.

봉사자들의 손과 마음이 더해져 완성된 김치는 깔끔하게 포장돼 거제 지역 등 복지시설 30여곳과 결연마을, 결연 세대, 결연 경로당 80여곳에 전달됐다.

애광원 김임순 원장은 “사랑의 손길이 줄어 겨울나기를 걱정했는데 삼성중공업 덕분에 넉넉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거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