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천주교는 공식입장 밝혀라”… 보수 기독 단체들 잇따라 성명

입력 2013-11-26 18:53 수정 2013-11-26 21:31

기독교계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망언에 대해 비판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는 25일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론분열과 종북적 망언을 자행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천주교구 일부 사제들은 종교를 이용한 정치 개입과 사회혼란 선동 및 북한의 연평도 무력 도발 정당화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 천주교회는 국가 안보와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작금의 사태에 국가안정을 위한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조속히 밝혀 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대통령사퇴’나 ‘연평도포격 정당성’ 발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경악을 금치 못할 말이며 종교인으로서 지탄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며 정의구현사제단의 해체를 촉구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