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비타민C 현지보다 최대 7배나 비싸

입력 2013-11-26 18:14

비타민C 수입제품이 원산지와 비교해 최대 7배나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비타민C 제품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 가격이 생산국 현지 매장 판매가격보다 오프라인 매장은 평균 3.5배, 온라인 쇼핑몰은 평균 2.9배 높았다.

국내외 가격차가 가장 큰 제품은 미국산 ‘솔가 에스터C 비타민 1000’ 제품으로 미국 판매가(이하 100g 환산 기준)는 1만952원이지만 국내 오프라인 매장 평균가는 7만7428원으로 미국 가격의 7.1배에 달했다. 미국산 ‘GNC 츄어블 비타민C 500’은 미국 판매가 대비 국내 가격이 오프라인은 3.2배, 온라인 쇼핑몰은 3.1배 비쌌다. 국산 비타민C 제품 중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대형마트에서는 9892원에 팔리지만 뷰티헬스숍은 8602원, 약국은 7147원으로 약국이 가장 쌌다. ‘경남제약 레모비타C’는 대형마트가 5200원, 약국이 3000원이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