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기업-삼성] 소통 위한 오프라인 행사 확대

입력 2013-11-26 19:00


삼성그룹은 임직원이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소통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1년부터 임직원 경영대회인 슈퍼스타S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노래 외에 춤, 개그로 장르를 확대했다. 중국삼성에서 별도 지역예선을 치뤘고, 필리핀이나 미국 등에서 외국인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열정락(樂)서’를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열고 있다. 평소 만나기 힘든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나와 신입사원 시절 경험담이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삼성전자는 창조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목표로 ‘워크 스마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도입한 자율출근제도 캠페인의 일환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제도다. 각자 사정에 맞춰 시간 활용을 하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청춘만세’라는 7080 중년가요제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40대 이상 중년 임직원이 장기를 뽐내며 선후배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2∼10월 ‘1박2일 소통캠프’를 열었다. 박근희 부회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전체 임직원이 각 팀에 배정돼 자유롭게 소통여행을 떠났다. 숙박, 렌터카 등 경비는 회사에서 지원했다. 올해에는 영업현장 컨설턴트까지 포함한 ‘소통캠프 버전 2.0’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