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랑의 연탄배달부 변신
입력 2013-11-26 16:18
[쿠키 사회]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 임직원들이 연탄배달부로 변신해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겨울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26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연탄 2만5000장을, 93가구에는 난방용 등유 한 드럼씩을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백승관 소장과 광양제철소 직원 60여명은 이날 광양시 태인동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김모(71)할아버지 집을 방문해 연탄 500장을 직접 날라주며 ‘사랑의 연탄배달부’가 됐다.
생산기술부 직원 20여명도 지난 23일 순천보훈지청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고령의 국가유공자인 배모(83·태인동)할아버지 집에 난방용 연탄을 배달하고 따뜻한 위로를 더했다.
사랑의 연탄배달부로 변신한 백 소장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살피려는 마음은 인지상정이며, 편리한 난방기술이 보급된 지금도 연탄으로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배달에 나서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매년 연말연시를 전후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배달’, ‘김장김치 나누기’등 이웃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온정을 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특히 사랑의 집 고쳐주기, 포스코 나눔의 집 운영, 샛별장학금 지원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