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체험 놀이시설 ‘서울상상나라’, 개관 6개월 만에 35만명 다녀가

입력 2013-11-26 10:49

[쿠키 사회] 서울시가 광진구 능동에 처음 마련한 어린이 복합체험 놀이시설 ‘서울상상나라’가 개관 6개월 만에 대표적 어린이시설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 2일 문을 연 서울상상나라에 이달 현재까지 약 35만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31명이었고 전체 관람객 중 77%가 개인이었다. 연간회원(상상나라가족)도 8258가족(총 2만2647명)으로 집계됐다. 무료입장 관람객은 7만134명으로 36개월 미만 영유아, 세자녀 이상 다둥이가족, 한부모가족,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자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시가 관람객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6%가 재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 이유로는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10개 테마의 체험식 전시가 꼽혔다. 특히 물과 바람을 이용한 과학놀이(3층), 상상나라호를 타고 우주 여행을 해볼 수 있는 상상놀이(2층), 대형 나무집에서 미끄럼을 타고 숲속 탐험가도 돼보는 자연놀이(1층) 등의 인기가 많았다.

시는 12월 17일에는 새로운 기획전시 ‘행복발전소(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남산타워 모양 구조물에 재활용품을 붙여 타워를 만들고, 바닥에 연출된 한강 위에서 재활용 종이로 제작된 종이배를 타며 서울을 체험해보는 내용이다.

서울상상나라 개인 입장료는 36개월 이상 어린이와 성인 모두 1명당 4000원이다. 입장권은 사전예약 60%, 현장구매 40% 비율로 판매된다. 다만 하루 25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홈페이지(www.seoulchildrensmuseum.org)에서 예약 후 방문하는 게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