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4% “미래 불안하다”

입력 2013-11-25 17:41

소상공인 10명 중 4명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기타 개인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인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의 일(직장)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소상인들 다수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영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체감 경기를 묻는 질문에 52.3%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좋다’고 응답한 소상인은 9.9%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5명은 현재 소득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소득으로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26.7%인 반면 ‘그렇지 못하다’는 답변은 40.6%나 됐다. 소상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평균 2142만원이었다. 이런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과 소득에 대한 불만 때문에 소상인들의 43.7%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