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지역 광대역 LTE 서비스

입력 2013-11-25 17:39

KT가 25일 국내 최초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현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배 빠른 ‘광대역 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KT 오성목 네트워크 부문장은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월 말 서울 전역에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과 지하철 전 구간에 광대역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백령도를 비롯한 섬 지역과 파주시 임진각 등 경기도 외곽지역에서도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9월 주파수 경매에서 1.8㎓ 주파수를 획득해 이전에 LTE 서비스를 위해 사용해 왔던 1.8㎓ 주파수와 붙여서 광대역 LTE를 구현했다. 기존 기지국과 중계기를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광대역 LTE 망 구축도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 KT는 “내년 1월 중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수도권 지역에 대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하고 내년 7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