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2013년 안에 뽑기로

입력 2013-11-25 17:39 수정 2013-11-25 22:18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는 25일 KT 서울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모를 통해 연말까지 차기 CEO를 뽑기로 결정했다. 공모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추천위는 내년 초 주주총회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후보 선정을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추천위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등을 응모 자격으로 제시했다. 세부 응모 자격과 심사 방법은 26일 KT 홈페이지(www.kt.com)와 신문에 공고한다. KT 새 노조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차기 CEO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준양 회장이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한 포스코도 차기 CEO 후보 선정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 후보 인재풀을 만드는 ‘승계 자문단(Council)’을 가동키로 했다. 자문단 위원 4명은 이영선 이사회 의장과 이창희 교수, 한준호 회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으로 구성했다.

차기 CEO 후보 추천위는 다음 달 20일 이사회에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내년 3월 14일 주주총회를 연다. 늦어도 2월 말까지는 차기 CEO 후보가 정해질 전망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