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홍삼 1000만 달러 어치, 홍콩으로 수출
입력 2013-11-25 16:39
[쿠키 사회] 강원도에서 재배·가공된 홍삼 1000만 달러(106억1600만원)어치가 홍콩으로 수출된다.
강원인삼농협은 최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산과 590만 달러(63억원) 상당의 홍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원인삼농협에 따르면 홍삼 약 25t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고 다음 달 1차 수출(3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11월까지 계약물량 전체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도에 가공한 홍삼 제조가 마무리되면 추가 수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총 1000만 달러 상당의 홍삼이 홍콩 소비자에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내에서 인삼이 재배된 이후 가장 큰 수출계약으로 도내 인삼 경작 농가들의 재배여건 향상은 물론 강원인삼농협의 질적, 양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농협은 내년부터 인삼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홍삼 등 가공제품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호 농협조합장은 “이번 계약 성사는 그동안 인삼제품의 판매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면서 “그동안 중국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홍삼제품 수출도 연내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홍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