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핵심연구시설 4곳 준공

입력 2013-11-25 15:24


[쿠키 사회]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가 핵심연구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첨복단지를 통해 대구를 첨단의료산업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9일 첨복단지 내에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정부핵심연구시설 4곳을 준공한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첨복단지를 유치한 이후 4년 만에 첨복단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연면적 2만2998㎡,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신약개발 후보물질 최적화 및 평가에 대한 연구지원과 연구 성과를 제품화 가능 수준까지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국내 대학·벤처기업·제약사와 함께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의료기기 등의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One-Stop Total Solution)’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연구시설로 연면적 1만88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영상 기반·IT 중심 첨단 의료기기 개발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심뇌혈관·노인성·암질환 등의 IT기반 융합 진단 및 치료기기 개발, 생체정보 진단 및 분석기기 개발 등을 위해 산·학·연·병원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실험동물센터는 연면적 869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험동물분야 전문 연구지원 시설이다. 1층에는 의료기기개발 지원을 위한 동물 실험구역 및 소·중·대 동물 수술실을, 2층에는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소동물 실험구역 및 생체영상분석구역이 들어선다.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독자적인 의약품 생산이 어려운 제약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에 신약개발을 지원한다. 연면적 895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글로벌 신약 개발 가이드라인 및 글로벌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분석을 대행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유승 이사장은 “정부핵심연구시설 준공으로 첨복단지는 명실상부 첨단의료 분야 최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 R&D 허브가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