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서 바지선 좌초, 선원 2명 구조

입력 2013-11-25 10:47


[쿠키 사회] 25일 오전 4시30분쯤 경북 울릉군 사동항 외항 50m 해상에서 1189t급 바지선인 K호가 묘박작업(항구 밖 특정장소에 배를 정박하는 것) 중 좌초됐다.

사고 직후 동해해양경찰서는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제민11·13호를 현장에 투입, 바지선에 고립된 선원 서모(64)씨와 송모(50)씨 등 2명을 구조했다. 선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K호는 지난 23일부터 울릉 남양에서 자갈, 모래를 내리는 작업을 하던 중 24일 오후 8시쯤부터 기상이 악화돼 피항하다가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풍속 18~20m/s, 파고 3~5m로 바람과 파도가 매우 거셌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선장과 선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할 방침이다.

동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