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전 시·군 국제안전도시로 만든다
입력 2013-11-25 10:44
[쿠키 사회] 경기도가 도내 전 시·군을 국제안전도시로 만든다.
경기도는 25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아주대학교와 ‘경기도 국제안전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대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공인센터다.
협약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준필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은 경기도 지역 전체의 국제안전도시 추진 및 지역사회의 손상예방·안전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는 도 전체를 안전도시로 공인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되, 사업 초기에는 시범도시를 우선 선정하고 지역 의견 수렴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안전도시란 자살, 낙상, 교통사고, 폭력 등과 같은 손상을 줄이고자 지역공동체 각계각층이 상호 협력하고 노력하는 도시로 세계보건기구 지역사회안전증진협력센터가 인증한다. 국내에서는 수원시 등 6곳이 공인받았으며, 과천시가 이날 일곱 번째로 공인선포식을 가졌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댈러스, 네덜란드 로테르담, 호주 멜버른 등 31개국 285개 도시가 공인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루 페이 대만 손상예방안전증진협회 의장, 마리아 이사벨 구티예레츠 라틴아메리카 안전도시네트워크 의장 등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협약식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며 “시민단체는 물론 도민 스스로도 가정과 지역에서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