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골프연습장 기둥 넘어져

입력 2013-11-25 09:29

[쿠키 사회] 25일 새벽 강풍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의 한 골프연습장에 설치된 기둥 3개가 넘어지거나 꺾였다.

골프연습장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쯤 강풍이 몰아치면서 40m 높이의 기둥 1개가 무너지고 2개는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기둥이 골프연습장 안쪽으로 꺾여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구청 직원, 경찰 등은 골프연습장 관계자와 함께 강풍에 남아 있는 기둥이 추가로 넘어지지 않도록 오전 4시20분쯤 그물망을 모두 철거했다.

당시 고양지역에는 초속 8∼10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