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새 대표 고명진 목사 선출 “한국교회 신뢰 회복에 힘쓸 것”

입력 2013-11-24 19:01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10차 총회를 열고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고 목사는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목회자는 도덕성을 회복해야 하고,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며 “미래목회포럼은 이런 자격을 갖춘 차세대 목회자를 육성하고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사장에는 직전 대표였던 대전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선출됐다.

또 부이사장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가 선임됐으며 부대표에는 분당 한신교회 이윤재 목사와 청주 주님의교회 주서택 목사, 인천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가 선임됐다. 포럼 지도위원인 덕수교회 손인웅 목사는 신임 임원들에게 “미래목회포럼은 개혁운동의 산실이자 희망의 대안세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교회 안에 보수와 진보의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사역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이사장과 대표 및 신임 임원 취임식과 자문·정책위원 위촉식은 다음달 4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아 ‘학술 심포지엄’, ‘기념대회’, ‘한국기독교 미래를 여는 이슈 백서 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기념대회 대회장에는 미래목회포럼 직전 이사장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목사를 추대했다. 정 목사는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은 복음전파와 교회 설립, 한글 성경번역, 기독교학교 설립 등 한국 교회가 해온 사역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