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와 블레어 외도” 머독, 여러 차례 만나 밀회 주장

입력 2013-11-24 18:53

미디어 업계의 거물인 루퍼트 머독(85)이 최근 이혼한 전처 웬디 덩(44)과 외도를 벌였다는 이유로 토니 블레어(60) 전 영국 총리와 다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머독이 이번 갈등을 ‘치명적(terminal)’이라고 부르며 블레어 전 총리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레어 전 총리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머독 몰래 미국 캘리포니아 저택에서 덩을 만나는 등 여러 차례 밀회를 즐겼다는 주장이다.

뉴스코프의 회장인 머독은 최근 세 번째 부인 덩과 이혼했다. 블레어 전 총리 측은 덩과의 관계가 순수한 우정일 뿐이고 머독 측이 허무맹랑한 얘기를 흘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덩과 여러 차례 만났지만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있어 외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