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손실 1% 줄여도 원전 1개 짓는 효과”
입력 2013-11-24 17:19
전환손실을 1%만 줄여도 원자력발전소 1개를 짓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환손실은 석유, 석탄 등의 1차 에너지가 전력, 열에너지 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95%가 발전(전력생산)부문에서 발생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에너지 수급 불균형 해소방안’ 보고서에서 “2012년 기준으로 전환손실을 1%만 줄여도 70만288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며 “이는 원자력발전소 1.04개를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의 약 90% 기간 가동시켰을 때 생산되는 에너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총에너지 대비 전환손실 비중은 31.3%로 우리와 산업 구조가 비슷한 독일(26.0%), 일본(29.0%)보다 높다. 때문에 전환손실을 줄여 에너지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