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전파된 한국 효운동

입력 2013-11-24 15:36


중국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인구 7500만명의 호북성 효감시에 한국의 효운동이 크게 부각됐다.

중국호북공정학원(대학교)은 건교 70주년의 뜻 깊은 행사에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설립자 최성규 총장을 주빈으로 초청, 효를 주제로 한 교수 및 학생 교류 협력 등에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번 행사는 세계 및 중국 내에서 많은 당서기급 인사, 총장 등 다수의 고위 인사들 약 5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성규 총장은 유일하게 동교의 수만 명의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효 특강을 실시, 큰 호평을 받았다.

최 총장은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새롭게 학문화 ? 체계화한 현대적 개념의 3통(효는 통교적, 통시적, 통념적이다) 7효(경천애인의 실천, 부모 어른 스승 공경, 어린이 청소년 제자 사랑, 가족사랑, 나라사랑, 자연사랑 환경보호, 이웃사랑 인류봉사)를 주제로 ‘효와 행복’에 대해 소개했다.

건교 70주년의 동교는 2만3000여명의 학생들 전원이 대학 캠퍼스 내 기숙사에 생활하는 호북성 명문대학교이다. 이처럼 중국에 한국의 현대적 효가 초청을 받아 각광을 받고 있어 국위 선양에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효 & 하모니(Harmony)를 강조해온 세계유일의 효전문 대학원대학교인 성산효대학원대학교는 2013년 2월 중국효북공정대학교 肖波 당위서기에게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중국 효 사상 전파 여행 중 최성규 총장이 개사한 효아리랑을 중국어로 불러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