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27일 부산서 개막
입력 2013-11-24 15:38
[쿠키 사회]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부산시는 전국 17개 시·도와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12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를 27~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발전정책관, 시·도전시관 등 정부 부처와 시·도의 지역 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와 지역발전의 다양한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콘퍼런스, 지역투자촉진을 위한 외국인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지난 정부에서는 경제·산업 위주로 행사를 진행했으나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지역발전 방향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감형·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토요일까지 운영하므로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과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올해 처음 마련된 ‘주민참여마당’은 대중에게 친숙한 여러 분야 유명연사들이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지식콘서트’와 여러 지역의 문화와 특화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시는 전시장 중앙에 부산의 대표적 이미지인 광안대교를 형상화한 높게 솟은 주탑을 배치,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고 조명효과를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공감대 형성을 통한 국민들과 소통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