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014년 가을 한국 골프장서 결혼”

입력 2013-11-22 18:2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약혼자와 내년 가을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에서 개막한 CME그룹타이틀홀더 대회 1라운드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내년 가을, 날씨가 좋은 10월이나 11월에 결혼할 것”이라며 “ 호텔보다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 사실 특별한 웨딩을 생각하고 있고, 골프장에서 식을 올리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그는 “사실 올해 목표가 올해의 선수상이었다. 상금왕에는 큰 욕심이 없고 즐기면서 치다보면 상금왕도 될 수 있겠다는 자세로 나왔다”며 “이제 그랜드슬램 달성과 올림픽 출전을 새 목표로 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술적·심리적으로 달라진 부분에 대해 “작년에 스윙교정을 많이 한 덕분에 올해에는 실수를 줄이고 샷도 더 좋아질 수 있었다”며 “우승 경험이 쌓이다 보니 결정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