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관 합동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입력 2013-11-22 18:06
안전행정부와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 세브란스병원은 재난의료 전문기관을 만들어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세 기관은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유정복 안행부 장관, 유영학 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철 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국내외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재난대응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또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재난의료 전문기관을 개설한다. 안행부는 공공부문의 재난대응 협조체계 구축을, 정몽구재단은 3년간 사업운영 자금 50억원을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은 재난현장 의료 실무를 담당한다.
세브란스병원에 설립되는 재난의료 전문기관은 ‘라이프태그’ 보급과 재난의료 전문가 교육 및 의료구호팀 운영·파견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라이프태그는 스마트폰이나 목걸이, 팔찌 등에 환자 병력과 응급처치 요령, 비상연락처를 새긴 칩을 삽입한 것이다. 이와 함께 매년 600명 이상의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를 육성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