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분야 조항 대부분 합의

입력 2013-11-22 17:57

산업통상자원부는 18∼21일 서울에서 한국과 터키의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제5차 협상을 진행해 협정문 중 기술적 사항을 제외한 대부분 조항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서 양국은 서비스 분야 양허안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논의를 진전시켰다. 투자 분야 일부 양허 협상은 다음 회의에서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서비스·투자 분야 협정은 상품무역협정 발효(지난 5월 1일) 후 1년 내 타결이 목표였다. 양국은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에 타결한다는 방침으로 협상 중이다.

한국과 터키는 2011년 3월까지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후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5월 상품무역협정을 발효한 뒤 지난 8월부터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을 재개했다. 터키 입장에선 한국이 상품·서비스·투자 분야를 포괄하는 FTA를 추진하는 첫 국가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