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시청채널 정보수집 인정

입력 2013-11-22 17:57

LG전자가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청 채널 정보를 수집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개선키로 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IT 컨설턴트 제이슨 헌틀리는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LG 스마트TV에서 사생활 보호 기능을 작동시켜도 시청 정보가 LG전자의 서버로 전송된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헌틀리의 글이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자 해당 사안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즉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수집된 정보는 결코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면서 “스마트TV 플랫폼의 일환으로 개별 시청자와 관련된 광고를 내보내고 다른 시청자가 많이 보는 인기 방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