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돼지저금통 털어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돕기

입력 2013-11-22 16:20

[쿠키 사회]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필리핀 피해지역 돕기에 동참했다.

광양제철소는 22일 생산기술부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프렌즈봉사단’이 최근 필리핀 내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에 아스피린 등 비상약품과 의류 1100여점을 모아 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물품은 ‘프렌즈봉사단’이 피해지역 출신 다문화가정 여성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그동안 감사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털어 마련했다.

프렌즈봉사단 강용구씨는 “태풍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고향의 이웃을 생각하는 다문화여성들의 절실한 표정에 가슴이 아팠다”며 “직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번 다문화가족 돕기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